콘테 토트넘 감독 “세비야전, 손흥민 선발 출전할 것”

콘테 토트넘 감독 “세비야전, 손흥민 선발 출전할 것”

기사승인 2022-07-15 18:25:26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왼쪽)과 주장 위고 요리스.   연합뉴스

“손흥민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시킬 것이다.”

토트넘 훗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골키퍼 위고 요리스는 15일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과 세비야 친선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참석했다. 토트넘과 세비야는 오는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을 가진다. 토트넘은 홈 팀 자격으로 경기에 임한다.

토트넘은 지난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맞대결을 6대 3으로 승리했다. 당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각각 멀티골을 기록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콘테 감독은 “휴식도 즐기고 있지만, 우리의 프리 시즌 목표는 팀 훈련에 있다. 체력을 더 올리고 전술적 향상도 해야 한다. 팬들의 응원도 많이 도움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리그를 4위로 마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한 토트넘은 많은 경기에 대비해 바쁜 이적 시장을 보내고 있다. 이적시장 개장 후 이반 페리시치, 프레이저 포스터,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 클레망 랑글레 등 총 5명을 영입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현재 윙백 유망주인 제드 스펜스(미들즈브러)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콘테 감독은 “아직은 확정되지 않은 영입에 언급하고 싶지 않다. 그게 선수들에게 더 좋을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스쿼드가 강해지는 것은 좋은 일”이라면서 돌려 말했다.

요리스는 비자 문제로 함께하지 못한 랑글레 대해서 “그가 합류해 기쁘다. 그는 경험이 많은 선수라 토트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는 대인 마크와 볼 탈취 능력이 좋은 선수”라고 평했다. 요리스와 랑글레는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팀 K리그와 1차전이 끝난 뒤 토트넘은 지난 14일 하루 간 휴식을 가졌다.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단은 서울 일대에서 갈비 파티를 했다.

이에 대해 요리스는 “어제 손흥민 선수와 함께 갈비 파티를 즐겼다. 매우 좋았다. 정말 좋은 추억이 됐다”라면서 “많은 스폰서와 팬들이 응원을 해줘서 감사한 마음이다. 재충전의 시간으로 삼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시대 후 처음으로 아시아에서 탐방하는데, 손흥민의 나라에서 투어를 진행할 수 있어 기쁘다”라면서 “이번 투어는 준비가 잘돼있다는 것을 느낀다. 훈련장, 연습 구장, 잔디 상태, 일정 등이 좋다. 팬들의 성원에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은 이번 프리 시즌에 대해 “팀의 성장이 가장 중요하다. 프리 시즌이기 때문에 체력, 전술, 정신적으로 올라오기를 고대하고 있다”라면서 “프리 시즌이기 때문에 시즌보다 더 노력하고 있다. 선수들의 몸 상태가 올라와서 만족스럽다. 훈련도 잘 진행되고 있다”라고 되돌아봤다.

요리스는 2012년 입단 이후 토트넘의 골문을 지킨 지 어느덧 10년이 지났다. 전성기를 토트넘에서 보내고 있는 셈.

그는 “콘테 감독이 선수단을 강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팀이 작년보다 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은 야망을 품으며 프리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라면서 “지난 시즌 막바지와 비교해보면 수비 조직력에 있어서 큰 변화는 없다. 팀워크를 강조하고 있고, 새로 영입된 선수들과 조직력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지난 경기에서 데얀 쿨루셉스키, 벤 데이비스, 이브 비수마, 벤 포스터 등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 중 비수마와 포스터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 중이다.

콘테 감독은 “쿨루셉스키, 데이비스는 훈련하고 있다. 페리시치는 부상 회복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천천히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세비야전에는 라인업에 더 많은 변화를 줄 것이다.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로테이션을 가동하려고 한다”라면서 “세비야전 라인업은 훈련 결과에 따라 결정하려 한다. 많은 선수를 기용하려 노력할 것이다. 손흥민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여의도=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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