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려간 벤투호, 일본전 득점 없이 전반전 마무리

끌려간 벤투호, 일본전 득점 없이 전반전 마무리

기사승인 2022-07-27 20:14:47
일본전에 나선 벤투호 베스트 일레븐.   대한축구협회(KFA)

벤투호가 일본을 상대로 고전 끝에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무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7시20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E-1)’ 3차전 일본과 맞대결 전반전을 0대 0으로 마무리했다.

최전방에는 조규성(김천 상무)가 배치됐고, 양 측면에는 나상호(FC서울)과 엄원상(울산 현대)가 위치했다. 중원에는 권창훈(김천 상무)과 김진규(전북 현대), 권경원(감바 오사카)가 자리했다. 수비진은 김진수(전북 현대), 조유민(대전 하나시티즌), 박지수(김천 상무), 김문환(전북 현대)가 나란히 섰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 현대)가 꼈다.

한국은 일본의 공세에 전반 내내 시달렸다. 일본의 전방 압박에 벤투호 특유의 빌드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패스는 자주 끊겼고 문전으로 공을 투입하기조차 힘들었다. 

전반 19분에는 권경원이 상대 압박에 공을 빼앗긴 뒤 소마가 골 지역 왼쪽까지 드리블해 왼발로 슈팅한 게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반 34분에는 소마의 코너킥이 바로 골문으로 향하는 것을 조현우가 힘겹게 막아냈고, 미즈노마 고타의 오른발 슈팅은 조현우가 잡아냈다.

한국은 전반 막바지 공격을 시도했지만, 크게 벗어났다. 전반 40분 나상호의 중거리 슛과 전반 42분 김진규의 슈팅은 모두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유효슈팅은 한 차례도 없었다. 한국은 이렇다 한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 홍콩의 풀리그로 치러지며 한국은 중국과 홍콩을 모두 3대 0으로 연파하며 승점 6점으로 대회 선두에 올라있다. 1승 1무를 기록 중인 일본(승점 4점)과 비기기도만 해도 대회 4연패를 달성한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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