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는 전날 28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 매출 1조8770억원, 영업이익 1346억원, 당기순이익 11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운 기간 대비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에 집계된 1조9223억원 대비 2.36%, 영업이익은 전년동기(2290억원) 대비 41.22% 줄어들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0.26% 늘어났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실적 부진의 원인에 대해 “원자재 가격 상승과 최근 현지 요구로 지난 3월 개통한 터키 차나칼레대교의 내진성능을 강화하는 과정에 일회성 손실이 발생한 점도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1분기 실적과 비교할 때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3분기 이후 원자재 가격 급등 현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에 이익 개선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