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박예은이 영국 위민스 슈퍼리그(WSL)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 위민 유니폼을 입는다.
브라이튼 구단은 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WK리그 경주한수원에서 뛰었던 박예은이 브라이튼과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브라이튼은 여자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이금민 속한 팀이다. 다음 시즌에는 두 선수가 같이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 선수가 WSL에서 뛰는 건 첼시에서 활약한 지소연(수원FC), 조소현(토트넘), 이금민, 전가을(세종 스포츠토토)에 이어 박예은이 다섯 번째다.
박예은은 2017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에 지명됐으며, 이번 시즌까지 꾸준히 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해 왔다. A매치 통산 14경기에 나와 3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20경기에서 4골 7도움을 올리며 리그 최다 도움 공동 1위에 올랐고, 올 시즌에도정규리그 15경기에서 도움 6개를 올려 이 부문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호프 파월 브라이튼 감독은 “박예은은 활기차고 다재다능한 선수로, 중원에서 다양한 옵션을 부여해 줄 것”이라며 “한국에서 함께 뛴 이금민이 그에 대해 잘 알고 있더라. 우리는 박예은과 함께 일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