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수원 삼성의 공격수 김건희가 일본 J리그 콘사도레 삿포로로 이적한다.
수원은 SNS를 통해 “수원의 최전방에서 멋진 골을 보여줬던 김건희가 콘사도레 삿포로로 이적하게 됐다”고 밝혔다.
2016년 수원에 입단한 김건희는 상주 상무에서 군복무 시절을 했을 때를 제외하면 수원에서만 활약해왔다. K리그 통산 99경기 20골6도움을 거뒀으며 이번 시즌엔 12경기 2골을 기록 중이었다.
김건희는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FA) 선수 신분을 취득해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나는 상황이었다. 수원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K리그2(2부리그) 득점왕 출신 안병준을 영입해 공격수 자리를 보강했고, 김건희를 보내면서 이적료도 챙겼다. 공식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축구계에 따르면 김건희의 이적료는 약 7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가 이적하는 삿포로는 5승 10무 8패(승점 25점)로 J1리그 18개 팀 중 14위에 처져 있다. 특히 21골에 그칠 정도로 득점력이 떨어져, 결정력과 힘을 갖춘 김건희의 가세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