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2학기 코로나19 방역과 학사운영 추진 방안을 수립하고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고 16일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는 코로나19 재유행을 대비하고 온전한 교육활동을 지속 추진해, 관내 모든 학교가 2학기를 정상 등교로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 기본방역체계 보완+집중방역기간 운영
세종시교육청은 2학기가 시작되는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감염 정점에 대비해 기본방역체제를 강화하고, 개학 전‧후 집중방역점검기간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방역 대응 경험과 체제를 바탕으로 하여 2학기에도 기본방역수칙을 중심으로 지속 대응한다. 더불어 일과 중 발열검사, 창문 상시 개방, 급식실 칸막이 설치, 일시적 관찰실 운영, 일상 소독 실시 등 기본방역지침은 유지하며, 방역인력과 보건보조인력도 1학기 규모 이상(890명 이상)으로 배치한다.
특히 2학기 개학 전‧후 3주 동안 학교 집중방역점검기간을 운영하여, 코로나19 재유행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
개학 전 학교 감염병대응반 재정비, 방역물품 확인, 학교 내 취약시설 방역관리 등 방역체계를 점검하고, 학생‧학부모‧교직원 대상 예방수칙 사항을 집중 홍보한다.
아울러 신속항원검사도구를 일괄 배부하여 유증상자 검사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세종시교육청은 16만 개 이상 신속항원검사도구를 일괄 구입하여 학교에 배부할 예정이다.
확진자 발생 시, 같은 반 고위험기저질환자 또는 유증상자 검사를 위한 긴급대응용 신속항원검사도구도 추가로 지원해 학교 내 접촉자를 적극 관리한다.
◆ 2학기 교육활동 정상 운영
세종시교육청은 모든 학교가 2학기 정상 등교로 교과와 비교과 활동을 안정적으로 운영하여 온전한 교육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철저한 학교 방역 체제를 기반으로 모든 학교 정상 등교로 대면 수업을 실시한다.
다만, 학교 내 코로나19 감염병 상황 심각 시 교육공동체의 의견수렴을 거쳐 세종시교육청과 사전 협의 후 학급·학년 단위로 방역을 목적으로 한 원격수업을 할 수 있다.
더불어 코로나19 확진 학생의 학습권 보호를 위한 대체 학습은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교원 확진에 대비해 비상시 긴급 수업 인력풀을 구축 지원한다.
2학기 현장체험학습 활동은 방역 수칙 준수하에 유지되도록 노력하고, 코로나19 상황과 학생 및 교원의 안전, 교육공동체의 의견수렴 결과 등을 고려해 현장체험학습의 규모와 방식 등을 결정하여 운영한다.
직업계고 실습수업 시 방역관리를 철저히 하고 개인 간 거리 유지 준수와 실습실별 수용 인원 조정, 현장실습 시 개인 방역 물품 지원, 순회 지도를 통한 학생 건강상태 수시 확인 및 이상 발견 시 즉각 보호 조치한다.
아울러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에 따라 원격수업 운영 시 실습결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격수업 자료를 제공, 실시간 위주의 수업을 운영한다.
◆ 교육회복 지속 추진
세종시교육청은 2학기 교육활동 정상 운영과 함께 학생진단에 기반한 학생 맞춤형 교육결손 해소를 위해 집중 지원한다.
2학기도 더 많은 학생이 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학생의 수준과 희망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회복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초등 눈꽃교실 등 방학 중 보충학습뿐만 아니라 중등 학습 도움닫기 프로그램 등 학기 중 보충학습을 확대해 학습결손을 해소한다.
또한, 학교 컨설팅 및 교육 회복 추진 경험 교원 등으로 구성된 현장지원단을 활용해 학교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컨설팅, 개선방안 논의, 우수사례 공유 등 교육회복 정책의 학교 현장 안착을 지원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해 안전한 학교에서 우리 아이들이 배움과 성장을 위해 공부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학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종시의 대부분 학교가 여름방학을 마치고 16일부터 19일까지 79개교가 개학을 한다.
세종=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