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강원FC의 공격수 양현준이 ‘이달의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양현준이 7월 ‘휴테크 안마의자 이달의 퍼포먼스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신설된 이달의 퍼포먼스 상은 매달 K리그1 경기에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화려한 플레이를 펼치거나, 이색적인 골 세리머니로 팬들을 열광하게 한 선수에게 주어진다. 초대 수상자는 수원FC의 이승우가 받았으며, 지난달에는 제주 유나이티드의 최영준이 수상했다.
양현준은 K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팬 투표(100%)에서 총 6355표(60.3%)를 받아 포항 스틸러스 신진호(39.7%)를 제쳤다.
양현준은 지난달 16일 열린 수원FC와 22라운드 맞대결(강원 4대 2 승)에서 전반 18분 김대원의 땅볼 패스를 왼발 뒤꿈치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림 같은 득점으로 팬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이어 후반 23분에는 칩슛으로 추가골을 넣어 데뷔 후 첫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양현준은 라운드 MVP에 올랐다.
최근 주가를 높이고 있는 양현준이다. 앞서 7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과 가장 역동적인 골을 뽑는 ‘게토레이 승리의 순간(G MOMENT AWARD)’ 수상자로도 뽑힌 바 있다. 지난 7월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평가전에서도 저돌적인 돌파로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002년생인 그는 올해 전격적으로 기용된 양현준은 팀의 리그 27경기 중 25경기에 출장해 5골 4도움 등을 기록하며 팀에 주축 선수로 자리 잡았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