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시장과 신종우 부시장은 각각 인사동 나불천배수장과 문산 삼곡배수장을 직접 방문해 태풍 내습으로 긴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배수펌프장 준비 및 관리상태를 최종 점검했다.
또한 조규일 시장은 5일 재해대비 유관기관인 경찰서, 소방서, 한국전력공사, 농어촌공사와 13개 실무반 협업부서가 참석한 상황판단회의에서 소관시설 현장점검 및 읍면동 부서장 책임하에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해 필요시 사전대피와 사전통제 등 선제적 조치도 함께 지시했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태풍이 초강력 규모인만큼 각 부서와 유관기관별 재난대비에 총력을 다해 시민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 2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고 기상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위험징후 발견시 즉각적인 응급조치와 주민 사전대피 등 인명・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 진로・도달시간 숙지 △저지대・산사태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사전대피 준비 △외부 시설물 고정 △노약자・어린이 외출 자제 등 시민의 안전을 위한 태풍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박동식 시장, 태풍 '힌남노' 대비 시설 안전 점검 나서
박동식 사천시장은 5일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강한 바람과 집중 호우에 따른 피해를 사전 예방을 위해 건설공사장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박 시장의 현장 안전 점검은 강력한 태풍으로 예보되는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위력이 한반도 전역에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전 피해 예방을 위한 대비태세 차원에서 실시됐다.
박 시장은 △비토 해양낚시공원 △중촌항 △구우진항 △가화천 등 4개소를 대상으로 강풍과 호우대비 시설물 안전조치, 인명피해 우려지역과 급경사지 예찰강화, 유사시 통행제한과 인명대피 등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이날 박 시장은 선제적 상황관리를 통해 상황발생 시 즉각적인 현장 대응이 가능할 수 있도록 시설물 운영을 점검하고, 철저히 시설물을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4일에도 박 시장은 사천시립도서관 건축 공사장, 사천시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공사장, 선진공원, 청널지구 서동배수펌프장 등에서 힌남노 북상에 따른 현장점검을 했다.
특히, 서동배수펌프장에서는 가동 점검 및 관리자 배치 등 시설물 현황과 태풍 대비사항 등을 점검하고, 태풍으로 인한 집중 호우 시 침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에 만전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
박동식 시장은 "이번 태풍은 강한 바람과 폭우로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사전 대비와 선제적 대응으로 태풍 피해 최소화에 모든 행정력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이동 경로를 24시간 추적 감시함과 동시에 단계별 비상근무 편성·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민선8기 첫 추경 8635억원 확정
경남 하동군은 지난 2일 열린 제314회 군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2022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보다 7.63% 612억원 늘어난 8635억원 규모의 제2회 추경예산안이 원안가결됐다고 5일 밝혔다.
민선8기 첫 추가경정 예산은 국가 2회 추경에 따른 지방교부세 및 국·도비 보조사업 변동분을 반영하고, 대송산단 분양대금 등 임시적 세외수입 중 징수 불투명 세입을 감액 편성했다.
또한 사업 타당성 재검토 및 불요불급한 사업의 세출구조조정을 통한 재원 확보, 산단개발 사업추진에 따라 발생 가능한 우발채무에 대비하기 위해 소송 판결금 적립 등의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재정점검단 운영 결과를 반영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일반회계가 4.66% 319억원 늘어난 7165억원, 특별회계가 24.89% 293억원 늘어난 1470억원이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은 보통교부세 458억원, 특별교부세 24억원, 특별조정교부금 7500만원, 국·도비 보조금 48억원이고, 대송산업단지 투자유치 분양대금 194억원 및 대송산단 토석매각 대금 31억원 등 징수 불투명한 공유재산 매각대금 225억원을 감액한 세외수입은 제1회 추경 대비 211억원 줄어 제2회 추경 자주재원은 247억원이다.
또한 자체사업 108억원, 지방보조금 5억원, 국도비 보조사업 군비 부담분 79억원, 유보액 및 경상경비 37억원을 세출구조조정해 군비 229억원의 재원을 마련했다.
산단개발 사업 추진으로 발행한 지방채 1300억원과 산단관련 소송에 따른 우발채무에 대비해 소송 판결금 300억원을 추가 편성함으로써 언제 당면할지 모를 재정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고 2023년 당초예산부터 지방채도 상환해 나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민선8기 군정 지표를 반영하기 위해 하동·진교 미래도시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5000만원, 하동교육발전 연구용역비 5000만원, 공공(민간) 의료 구축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비 1억 5000만원을 편성했다.
국공립 어린이집 신축 7억원, 음식물류 폐기물 위탁처리 3억 6000만원, 대형폐기물 처리비 6억 6000만원, 공동주택 시설개선 지원사업 3억원, 시가지 지중화사업 3억원, 하동읍 도시계획도로 가로등 설치비 2억원, 하동중앙중 지중화 7구간 가로등 설치비 1억원, 남도2대교 건설사업 6억원 등 주민생활 편익을 위한 예산도 증액 편성헸다.
긴급복지 지원사업 1억 4200만원, 코로나19 생활지원비 지원사업 9억원, 자활근로사업 1억 5000만원, 저소득층 긴급 생활안정지원금 13억 2600만원, 코로나19 격리치료비 지원 6억 7000만원, 비료 가격안정 지원 13억 5000만원 등 코로나19 및 물가상승으로 생활이 어려운 군민을 지원할 수 있는 예산도 증액 편성했다.
하승철 군수는 "현재 고공 중인 금리와 불안정한 경제사정으로 채무를 해소하지 않고서는 하동군이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이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이겨내 하동군을 가장 하동다운 하동으로 만들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