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 라이온스(유럽)의 미드라이너 ‘니스퀴’ 야신 딘체르가 ‘2022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1일차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매드는 30일 오전(한국시간)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아레나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스탄불 와일드캣츠(IW‧터키)와 벌인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1일차 경기에서 승리했다. 앞서 라틴 아메라카의 이수르스 게이밍을 꺾은 매드는 2승을 수확하며 기분 좋게 대회를 출발했다.
경기 종료 후 방송 인터뷰에 임한 ‘니스퀴’는 “경기력이 완벽하진 않았지만 깔끔한 장면을 보여줄 수 있다는 걸 보여줘 기쁘고 경기력이 전반적으론 괜찮았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그는 이번 대회 OP(오버파워 챔피언)으로 평가 받는 ‘아트록스’와 ‘사일러스’가 모두 열린 것에 대해 “후픽에서까지 사일러스가 남아 있어서 놀랐다”며 “특정 조건이 갖춰져야 좋음에도 불구하고 남아 있었던 게 만족스럽고 아트록스는 지나친 OP다. 사일러스는 아트록스와 함께 있을 때 더욱 좋은데 센 조합을 가져올 수 있어서 놀라웠다”고 기뻐했다.
초반 기세를 잡고도 중후반 다소 주춤했던 것에 대해선 “중후반 운영에서 실수가 나왔다”면서 “잘 성장한 ‘아지르’가 무서웠다. 우리가 굉장히 유리하게 시작한 만큼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매드의 안 좋은 모습이기도 한데 이런 부분을 잘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니스퀴’는 “당장은 그룹스테이지 진출이 목표”라며 “우리가 올 시즌 다전제를 한 판도 못 이긴 게 마음에 쓰이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가 강한 팀이라는 걸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룹스테이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매드는 31일 중국의 강호 로열 네버 기브업(RNG)과 만난다. ‘니스퀴’는 “RNG전이 많이 기대된다. 굉장히 강해 보인다”며 “‘샤오후’ 선수가 세계에서 가장 강한 미드라이너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하는데 내일 꼭 이길 수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