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가 바타가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 계급 미션에서 선보인 안무 중 일부 동작이 그룹 에이티즈의 ‘세이 마이 네임’(Say My Name) 안무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세이 마이 네임’ 안무를 만든 슬로베니아 출신 안무가 안제 스쿠르브는 10일 바타가 만든 ‘새삥’ 안무와 에이티즈 ‘세이 마이 네임’ 안무 사이 유사성을 주장하는 팬들 제보를 SNS에 공유했다.
그가 올린 영상 등에는 “바타, 당신이 산(에이티즈 멤버)의 친구라고 생각했다. 친구라면 이런 일을 해선 안 됐다. 안무 원작자인 안제 스쿠르브와 에이티즈에게 사과하길 바란다”는 문구도 포함됐다.
문제가 된 춤은 ‘새삥’ 안무 초반에 등장하는 오토바이를 타는 듯한 동작이다. 에이티즈 역시 2019년 발표한 노래 ‘세이 마이 네임’에서 “내 이름은 / 내 이름은 / 에이 투 지(A to Z)”라는 가사에 맞춰 비슷한 춤을 춘다.
쿠키뉴스는 ‘스맨파’ 측에 자초지종을 물었지만 제작진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바타와 그가 속한 댄스팀 위댐보이즈도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