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은 조규일 진주시장과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동식 사천시장,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강구영 KAI 대표 등 각 기관의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KAI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진주시와 경남도, 사천시는 UAM 산업 육성을 위한 행정 지원제도 및 지역 육성제도를 마련하고, UAM 사업화에 필요한 공동 인프라 조성 등의 사항에 협력하기로 했다.
경상국립대는 UAM 전문인력 양성 및 공급체계 구축과 산학연 공동과제 수행사항 협력, KAI는 UAM 핵심부품 개발 및 양산체계 구축과 UAM 기체 개발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상호 노력하게 된다.
또한, 정기적으로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UAM 산업육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각 기관별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서 논의할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오늘의 업무협약은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인 UAM 산업육성을 위해 지자체, 교육기관, 산업체 등이 뜻을 모으는 중요한 자리다"며 "각 기관들의 지속적이고 유기적인 교류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진주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UAM 산업은 오는 2040년 전 세계 시장 규모가 1조 5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유망 산업으로, 진주시는 UAM 산업을 향후 진주 미래 100년을 책임질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UAM 관련 국제 콘퍼런스를 매년 개최해왔으며, 지난해 11월 기관·대학·기업·군을 아우르는 'UAM진주' 협의체를 결성해 올해 두 차례 실무회의를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지난해 상반기에는 국토교통부의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돼 UAM 항로 개척 등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한편 올해 'UAM 산업육성을 위한 전략수립 용역'을 수행해 UAM 인프라 구축 기본방향 및 추진계획 수립, 공역·버티포트 구축 등의 내용을 도출해 향후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경상국립대, 상생발전협력사업 '100주년 기념관 광장분수' 준공
경남 진주시와 경상국립대는 20일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 내 100주년 기념관 앞에서 '진주시⁃경상국립대 상생발전협력사업'으로 추진한 100주년 기념관 광장분수 설치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두 기관은 지난해 7월 상생발전협약을 체결하고 신종우 진주시 부시장과 경상국립대 정우건 연구부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실무부서 협의를 통해 대학교의 시설을 개방해 시민 친화적 대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가좌산 등산로 정비, 가좌천 연못공원 조성, 100주년 기념관 광장분수 설치 등 3개 사업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이날 준공한 '100주년 기념관 광장분수 설치사업'은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100주년 기념관 앞 광장(칠암동 150-1번지) 일원에 광장분수 설치, 시외버스 간이승강장 이전, 시민쉼터 조성 등을 내용으로 시행됐다.
진주시는 경상국립대로부터 해당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총 사업비 12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실시설계용역 및 기본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이날 준공했다.
시는 광장분수 설치와 쉼터 조성을 통해 쾌적한 환경과 볼거리를 제공하여 시민행복을 실현하고, 노후된 시외버스 간이승강장을 철거한 후 새롭게 정비해 이용 시민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대학교 간 체결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여러 가지 상생발전협력사업들 중 전국 최초로 준공된 사업이다.
조규일 시장은 "바닥분수가 설치돼 천전동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진주시민뿐만 아니라 진주시를 찾는 많은 방문객들에게도 좋은 휴식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활권 주변 좋은 공간을 확대해 녹색 인프라 구축,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좋은 공간이 마련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생발전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경상국립대가 가진 물적 자원을 제공해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