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금감원은 미래에셋증권을 대상으로 정기 검사를 준비 중이다.
현재 금감원은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 빌딩에 종합 검사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전체 검사에는 4주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4년만에 정기 검사라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점검하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올해 금감원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업권 내 5곳을 대상으로 한 정기검사를 계획했다. 키움증권을 시작으로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이 순차적으로 정기 검사를 받았다.
금감원은 올해 2월 검사체계를 종합·부문검사에서 정기·수시검사 체계로 전환했다. 정기·수시검사는 업권별로 주기에 따라 정기검사를 하고 금융사고 등 특정 사안이 발생하면 수시검사를 하는 방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대우였던 지난 2018년 마지막으로 정기 검사를 받았다.
최근 미래에셋자산운용을 대상으로 금감원 정기 검사가 진행된 만큼 업계에서는 미래에셋 그룹 전반에 대한 고강도 검사가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금감원은 지난 9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정기 검사를 실시했다. 금감원이 미래에셋자산운용 검사를 단행한 것은 2014년 이후 8년 만이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