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질병관리청 직원 및 콜센터(1339)를 사칭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지원 관련 보이스·메신저 피싱 의심사례가 발생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일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브리핑을 통해 “최근 질병관리청 직원 및 콜센터를 사칭한 보이스·메신저 피싱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질병청 직원으로 사칭한 누군가가 1339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고, 방역비 지원 문제로 핸드폰 어플 설치 및 방역비·방역물품 제공을 위해 신분증과 카드 정보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문제와 관련해 정부는 국민들에게 전화로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요청하는 경우 따르지 않기를 당부했다.

임 단장은 “질병청에서는 코로나19 방역 지원과 관련해서 어떤 상황에서도 주민번호 등의 개인정보와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의 금융 정보를 요청하지 않는다”며 “방역지원 URL 클릭 및 어플 설치를 하라거나 주민번호, 카드 정보, 계좌번호 등 개인 또는 금융 정보를 요청하는 경우에 금융 범죄를 의심하고, 절대로 따르지 않도록 주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