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41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종가와 비교해 14.13(0.57%) 내린 2463.32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의 팔자에 코스피는 0.48% 하락했다. 개인은 555억원, 기관은 665억원 각각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204억원 순매도했다.
전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 넘게 내리면서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크다. SK하이닉스 가 전 거래일보다 4.04%(3700원) 밀린 8만7800원에 거래 중이고, 삼성전자 는 1.75%(1100원) 하락한 6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선주인 삼성전자우 도 1.72% 내리고 있다. 네이버( NAVER )(-0.26%), 삼성SDI (-1.25%), 기아 (-1.33%) 등 종목들도 하락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0.68%)와 카카오(0.68%), 셀트리온(1.39%)은 소폭 상승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하락 속 한국 수출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 소비 둔화 우려, 달러화 강세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국내 증시는 약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면서 “미국 마이크론발 악재로 주요 반도체주들이 동반 급락한 만큼,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관련주들의 투자심리가 약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밤 미국 10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3%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1%)를 상회했다. 전날 폴란드에 떨어진 미사일은 우크라이나의 미사일일 가능성이 크다는 나토의 발표로 지정학적 우려는 완화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0.84(0.11%) 하락한 742.26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596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1억원, 27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카카오게임즈(1.56%), 에코프로(0.23%), 셀트리온헬스케어(0.45%), 리노공업(2.55%) 등은 상승했다. 펄어비스(-0.11%), 엘앤에프(-1.64%), 천보(-2.0%), 에코프로비엠(-0.89%), HLB(-0.53%)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7원 오른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