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거래소에 따르면 내년 유가증권 시장 시장조성자 수는 6곳에서 8곳으로, 코스닥 시장에서는 5곳에서 9곳으로 늘었다.
시장조성대상 종목 수와 시장조성계약종목 수도 늘어났다. 코스피 시장에서 시장조성대상 종목 수는 기존 295개에서 312개로 늘었으며, 코스닥 시장의 경우 기존 671개에서 687개로 증가했다. 시장조성계약종목수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각각 16%, 71% 개선된 288개, 503개였다.
이 외에도 저유동성 종목에 유동성 공급을 집중하기 위해 복수시장조성자 배정 종목 역시 대폭 확대했다. 유가증권 시장 188종목, 코스닥 시장 138종목으로 기존 대비 각각 65.4%, 20.4% 늘었다.
시장조성자는 정규장 시간에 매수·매도 양방향으로 일정 금액 이상의 의무 호가 수량을 지속적으로 제출해 상시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거래비용 절감, 가격 변동성 완화, 거래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시장조성자는 계약기간동안 시장조성계약 종목에 대해 상시적으로 시장조성호가를 제출해 저유동종목에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내년 1월 2일부터 12월 29일까지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조성업무의 활성화를 위해 관계기관과협의하여 시장조성자의 적극적 참여 및 활동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