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행정국장 등 간부공무원 30명도 이번 기부에 동참해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과 자매교류도시의 발전을 응원했다.
함양군은 지난 1998년 전남 영광군, 창원특례시를 시작으로 대전 서구, 광주 광산구, 부산 해운대구, 경남 거제시, 경남 통영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꾸준히 상호 교류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자매교육도시 기부를 통하여 개인의 기부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참여 분위기를 만들고, 코로나 이후 침체되었던 자매도시간 교류활동이 재점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부금은 고향사랑e음을 통한 온라인 접수와 전국 농협은행을 직접 방문하여 기부금을 납부할 수 있다. 농협은행 방문 시 본인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을 가지고 농협 근무시간(오전 9시 ~ 오후 4시)에 방문하면 된다.
함양군은 기부자에 대한 답례품으로 청정 함양의 특산물인 사과, 양파, 곶감, 쌀, 잡곡세트, 흑돼지고기세트, 한우세트, 죽염, 솔송주, 벌꿀&고사리, 산양삼엑기스, 산양삼, 산삼주, 방짜유기, 함양사랑상품권 등 총 15종이 준비돼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현재 주소지를 제외한 타 지방자치단체(도·시·군·구) 또는 자기의 고향에 일정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게 되고 기부금은 지역 주민복리증진에 사용되는 제도이다.
세액공제는 10만원 이하 기부시 100%, 10만원 초과분부터는 16.5% 추가 공제되고 답례품은 기부금액의 30% 이내에 군에서 정한 답례품 중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부자가 10만원을 기부하면 13만원의 혜택을 돌려받을 수 있다. 1인당 기부 연간 상한은 500만원이다.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함양군청 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진병영 군수는 "지역을 살릴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하게 되었다"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포함한 다양한 교류활동으로 우리군과 자매도시가 상생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함양읍 지중화사업 문화재 발굴, 도로복구에 따른 통행제한 실시…28~내달 15일까지
경남 함양군은 함양읍 지중화사업에 따른 문화재 발굴조사 잔여구간 마무리와 도로복구를 위해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3월15일까지 2주간 동문사거리~연밭머리사거리까지 통행제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은 통행제한 기간 내에 연밭머리사거리(상림슈퍼 앞) 내의 문화재 발굴조사와 설 명절 통행불편 해소를 위한 임시 통행 구간의 도로복구를 실시할 계획으로 돌북교 방향으로 일방통행을 실시하고 함양중앙교회에서 연밭머리 사거리로의 진입이 금지된다.
병곡면 방면에서 군청과 동문사거리, 시외버스터미널로 통행하기 위해서는 고운교를 이용하거나 돌북교 사거리에서 동위천길로 우회해 통행해야 한다.
또한 동문사거리(베스킨라빈스 앞)와 연밭머리 사거리~롯데리아 앞 양측 인도구간에 문화재 조사를 연이어 실시해 3월 중에 문화재 발굴조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지중화 사업은 2월 중에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동문사거리까지 배전선로 매설을 위한 맨홀 설치 등을 시작으로 3월 중에 본격적인 배전선로 매설이 진행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통행불편과 소음, 먼지 등에 대해 인근 상인과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리며 주민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금년도 하반기 중에 사업을 완료해 군민들께 안전하고 쾌적한 시가지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함양군, 2023년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추진
경남 함양군은 미세먼지 저감과 깨끗한 대기질 관리를 위해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등 2023년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4·5등급 노후 경유차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조기폐차 760여대, LPG 화물차 구입 45대 예산범위 내에서 시행된다.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금액은 보험개발원이 차량의 형식 및 연식에 따라 산정한 차량기준가액으로 결정되며 노후경유차를 조기폐차하면서 LPG 1톤 화물차를 구입할 경우, 대당 1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사업신청은 자동차배출가스 등급제 홈페이지, 이메일, 등기우편을 통해 3월10일까지 신청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하여 방문접수를 자제할 것을 요청하고 부득이 방문신청을 할 경우 신분증, 자동차 등록증을 지참하여 신청가능하며 상세일정은 함양군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조치 발령 시 5등급 차량운행이 제한된다"며 "경유차 조기폐차 등 저감사업에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함양군, 2023년 장내기생충 퇴치사업 추진
경남 함양군보건소는 질병관리청과 연계해 2월 중순부터 장내 기생충의 조기발견과 예방을 위한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함양군의 2022년 장내기생충 감염률은 5.8%로 경상남도 평균 5.7% 보다 0.1% 높게 나타나고 있어 이에 따른 예방교육과 무료 검진 등 지속적으로 장내기생충 퇴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보건소·보건지소·보건진료소에서 강 주변 주민 및 민물고기 생식자 등 800여명을 선정해 기생충에 대한 예방 교육과 함께 대변을 수거해 건강관리협회에 의뢰, 간흡충 외 11종의 장내 기생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결과 양성자에 대해 치료 및 재감염 방지를 위한 교육을 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의 기생충 감염률을 파악하고 질병관련 통계자료를 확보하는 한편 감염자 조기발견·치료·교육을 통한 기생충 질환의 인식제고로 주민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간흡충은 민물고기를 날로 먹었을 경우뿐만 아니라 민물고기를 조리한 주방기구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민물고기는 반드시 익혀서 먹고, 조리한 주방기구는 끓는 물로 30초 이상 소독해서 사용하며 주방기구를 통해 다른 식품이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적은 수의 간흡충이 기생할 경우 아무런 자각 증상이 없지만 많은 양이 기생할 경우 소화불량, 황달, 간 기능 저하, 담석, 담관암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질병관리청와 연계한 사업은 3월초까지 진행되며 또한 보건소에서는 연중 간흡충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함양=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