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학생들의 학교 부적응 해소를 위해 도입한 ‘학교 내 대안교실’ 운영 희망 학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학교 내 대안교실’은 학교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이 학교를 다니면서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다.
근본적으로 ‘학교 부적응’에서 ‘학교 중단’으로 이어지는 교육 소외의 악순환 고리를 끊을 수 있도록 위기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 향상을 도모하자는 취지다.
프로그램은 자존감 회복, 꿈찾기를 통한 감정 치유, 자기 성찰 등 위기 학생들의 학교 부적응 해소를 위해 다양하게 이뤄진다.
대안교실은 학교 내 별도 학급을 설치해 전일제·요일제·기수제·요일선택제 등으로 운영된다.
지난해는 초·중·고 69교에서 약 30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사제동행, 원예치료, 미술치료, 문화 및 진로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올해는 초·중·고 70교를 선정해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소질에 따른 교육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오는 3월 15일까지 경북교육청 학생생활과로 신청하면 된다.
경북교육청 학생생활과 이혜숙 사무관은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흥미를 잃지 않고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