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기원, 관상수용 떫은감 신품종 ‘미향’ 품종보호 등록

경북농기원, 관상수용 떫은감 신품종 ‘미향’ 품종보호 등록

기사승인 2023-02-26 11:06:51
관상용 떫은감인 '미향'의 착과 모습(경북도 제공) 2023.02.26.

경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연구소는 자체 육성한 관상수용 품종인 ‘미향’을 품종보호 등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상주감연구소는 343종의 가장 많은 감 유전자원을 보존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떫은 감 연구기관이다. 

연구소는 2008년부터 ‘국가 감 농업생명자원관리기관’으로 지정돼 떫은 감 유전자원 확보와 보존·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에 등록된 ‘미향’은 과일 성숙기가 10월 중하순이고 124g정도의 중소과다. 과일은 총생(여러 개의 과실이 무더기로 붙어있는 모양)해 착과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초겨울 서리가 내린 뒤까지 잎이 싱싱하게 유지돼 관상기간이 길어 공원 조경이나 가정 정원수로써 활용이 기대된다. 

품종명인 ‘미향’은 과실과 감나무의 전경이 아름답고 풍산성(꽃눈이 잘 생기고 많이 피며 열매가 많이 맺힘)으로 관상할 때 고향의 풍요로운 전경을 떠올리게 한다는 의미로 지어졌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앞으로도 우량 유전자원의 품종화는 물론 교배 육종, 배수체 육종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신품종 육성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주감연구소는 곶감용 4품종 개발과 동시에 정원수용으로 우수한 품종인 ‘미려’, ‘홍아람’ 2품종을 개발해 소비자에 보급하고 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