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해빙기를 맞아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해빙기인 2~4월은 결빙됐던 지표면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져 시설물의 붕괴, 전도, 낙석으로 인한 인명사고 및 재산 피해 등 안전사고 발생의 우려가 높은 시기다.
내달 2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점검은 기술사, 교수, 유관기관 등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급경사지, 산사태 취약지, 사면, 옹벽, 문화재 등 총 1337개소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와 함께 최근 이용객 증가로 위험성이 우려되는 출렁다리에 대해서도 해빙기 기간 중 추가로 안전점검을 실시하되, 경북도에서 직접 표본 점검을 실시해 도민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이다.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노후정도가 심한 시설은 사용제한, 위험구역 통제선 설치 등의 응급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후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보수·보강하는 등 신속한 후속조치로 안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김병삼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안전사고 우려가 높은 해빙기를 맞아 취약시설에 대해 철저한 사전 안전점검으로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도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