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획은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이라는 국정과제와 '수소산업 혁신플랫폼 구축 및 수소 핵심기술 사업화'라는 민선8기 도정과제 이행을 위해 도내 수소산업의 현실태를 진단하고 중장기 육성방향을 마련한 것.
민선8기 박완수 도정의 수소산업 육성계획의 비전은 '글로벌 수소기업 육성으로 제조업 재도약 견인'이다.
그동안 경남테크노파크와 도내․외 수소 기업, 대학, 연구소 전문가 등 60여 명의 워킹그룹을 구성해 경남 수소산업 현주소를 진단하고 주력산업과 연계한 신규 과제도 발굴했다.
△(기반시설(인프라)) 산업생태계 확산 △(연구·개발(R&D)) 핵심기술 고도화와 사업화 △(기업지원) 글로벌 수소기업 육성 △(보급) 수소사회 가속화 등 4대 전략 19개 과제 37개 사업을 발굴했다. 사업규모는 2032년까지 2조8000억원이다.
경남은 전국 2위의 수소기업이 밀집돼 있으나 수소클러스터, 규제자유특구, 수소인증센터가 없는 상황.
이에 경남도는 기반시설(인프라) 구축을 통한 수소산업 생태계 확장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우선 밀양에 수소환경 소재부품 기원지원센터(밀양, 23-26년, 총사업비 410억원(지방소멸대응기금 373억원))를 설립하고 창원을 중심으로 김해, 밀양과 연계하는 수소특화단지(창원ㆍ밀양ㆍ김해, 총사업비 23-26년 1조550억원, 1단계 3348억원, 2단계 7202억원) 우선 지정․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한국수소기술원을 유치할 예정이다.
그동안 수소생산기지, 액화수소플랜트, 수소충전소 등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연구 개발 사업이 진행돼 왔으나 핵심부품을 수입하는 등 부품 국산화율 제고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이에 청정수소 생산, 액화수소의 저장․운송․충전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해 선박, 항공, 방산 등 주력산업과 연계한 연구·개발(R&D) 추진을 위한 7623억원 규모의 19개 사업을 발굴했다.
수소산업은 도입기를 지나 성장 초기 단계에 진입했고 기업지원도 아직은 걸음마 단계로 전문인력 양성과 수소기업 홍보 등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경남도는 수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경남테크노파크는 지난 2022년부터 정부의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기관으로 지정됐고 올해부터 수소분야를 전담하는 수소팀을 신설하는 등 글로벌 수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채비를 마쳤다.
경남수소얼라이언스를 조직해 매월 11일 (예비)수소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기술을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외 수소전시회 참가 지원, 전문인력 양성, 수소전문기업 지정 확대 등 수소기업의 공정기술을 지원해 글로벌 수소기업 육성한다.
경남도에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14개소이고 수소차는 2019년 396대 대비 2400대로 증가했으나 동부권에 집중돼 있다.
올해부터 서부권에 4개소의 수소충전소를 신규 구축하는 등 2026년까지 수소충전소 26개소를 구축하고 수소트럭․광역버스 등 상용차를 포함해 6600대 보급을 목표로 한다.
수소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각종 인프라의 안전 점검을 내실화하고 도민이 수소에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경남 수소산업 육성정책으로 발생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3조969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2만3148명의 취업유발효과가 기대된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통상국장은 "수소산업을 에너지 신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확고하다"묘 "도 역시 정부정책에 발맞춰 민선 8기에서 기술표준을 선도하는 글로벌 수소기업을 육성해 선박, 항공, 방산 등 도내 주력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완수 경남지사, 주부산 일본총영사 만나 교류협력 논의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14일 도청 접견실에서 오스카 츠요시 주부산일본총영사와 환담을 가졌다.
오스카 츠요시 총영사는 지난해 10월 주부산일본총영사 부임 이후 취임 인사를 위해 경남을 방문했으며 경남도와 일본과의 우호 및 산업‧경제 교류 협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 지사는 "경남은 일본 야마구치현을 비롯한 지자체와의 우호교류,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로 지방정부 뿐만 아니라 재일경남도민회를 통한 민간외교 활동으로 교류협력을 해오고 있다"며 "경남과 일본이 긴밀하게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양국의 상생발전을 위해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고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오스카 츠요시 총영사는 "지난해 일본에서 30만 명 정도가 한국을 방문했는데 일본총영사관에서 한일 민간 및 지역 간의 교류와 대한민국의 지역사회에 동참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경남과 일본의 교류와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박 지사는 오는 5월에 한국의 차 시배지인 하동에서 개최되는 하동세계차엑스포, 9월에 있을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를 홍보해 일본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주부산 일본총영사관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며 환담을 마무리했다.
한편 경남도는 일본의 야마구치현, 오카야마현, 홋카이도현, 효고현 등 4개 지역과 교류하고 있으며,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에 참여해 환경,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경상남도, 2023년 경남환경사랑상품권 발행
경상남도가 1회용기를 다회용기로 전환해 폐기물 발생량을 저감하는 행동변화 유도형 정책으로 경남환경사랑상품권을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발행한다.
경남환경사랑상품권이란 제로페이 연계 모바일전용상품권으로 상품권 구매 시 선 할인이 적용되며 텀블러‧락앤락 용기 등 다회용기 지참 시 선 할인된 상품권으로 도 지정 초록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올해 경남환경사랑상품권은 3월20일 9시 첫 발행할 예정이다.
총 발행액은 12억3000만원으로 올해는 1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며 우선 3월에 2억3000만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상품권 구매 한도는 1인당 월 10만원으로 보유 한도는 최대 15만원, 유효기간은 4년이다.
경남도는 지난해에 전국 최초로 경남환경사랑상품권을 발행했고 5월부터 11월까지 7회에 걸쳐 32억5000만원을 발행해 전량 판매 완료했으며 폐기물 발생 저감 및 제로웨이스트 문화 확산 유도의 계기가 됐다.
또한 도민들이 상품권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초록매장을 지난해에 1200개소 지정했으며 도 누리집, Z-MAP(지맵)을 통해 내 주변의 초록매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향후 소비자의 올바른 경남환경사랑상품권 사용을 위해 배너, 문자알림서비스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김태희 경남도 환경정책과장은 "경남환경사랑상품권은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친환경 가치소비 상품권으로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문화 확산을 위해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경상남도, 국비 확보 공공기관과 공동 대응
경상남도는 1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내 공공기관과 국비확보 공동 대응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산림조합중앙회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 △한국국토정보공사 경남지역본부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 △한국수자원공사 부산울산경남지역협력단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에서 참석해 각 기관에서 추진하는 국비 사업을 설명했다.
기관별 국비사업에 대해 도청 소관부서별 담당사무관이 검토의견을 설명하고 경남도와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국비확보를 위해 협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경남도에서는 정부 출자출연기관, 공공기관 등에서 추진하는 사업의 경우에도 경남의 재도약을 위해 국비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도내 공공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공동으로 정부 부처와 기재부에 대응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에서 건의한 주요사업으로는 한국국토정보공사의 산업단지 안전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사업과 머신러닝기반 화재사고 예방 플랫폼 구축사업, 한국농어촌공사의 농촌용수개발, 배수개선, 수리시설개보수사업,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산업단지 환경개선사업, 창원국가산단 50주년 기념사업 등이다.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공공기관에서 추진하는 국비사업 중 도정 역점시책과 연계해 추진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해 국비사업 기획 단계부터 최종 국비 확보 단계까지 협조체계를 구축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세라믹 융복합 지역산업 고부가가치화 촉진
경상남도가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제조업에 세라믹·실크소재를 접목한 제품의 개발 및 상용화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16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신사업 아이템을 가지고 있어도 개발 및 시제품 제작 비용부담으로 섣불리 신사업에 뛰어들 수 없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다.
경남도는 기술혁신을 통해 도내 주력산업 관련 신제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추진 중으로 올해도 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지원내용은 저마찰 탄화규소 복합소재, 복합소재를 활용한 배터리팩, 세라믹소재 로봇관절 등 세라믹·실크 기술을 이용한 신제품개발 및 시제품 제작이며 개발지원 외에도 시장출시를 위한 품질인증 및 판매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존 제조업에 세라믹·실크 융복합 또는 그와 유사한 공정을 활용해 업종전환 및 기술혁신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10개소를 선정해 제품개발·시제품 제작을 지원했다.
사업신청은 경상남도 누리집 공지사항란을 통해 사업내용·신청방법 등에 관한 사항을 안내하고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3월16일까지 한국세라믹기술원(주관기관), 한국실크연구원(참여기관)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의 전자우편을 통해 사업신청이 가능하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