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경주 두류리 일반 공업지역에 대한 악취실태조사를 오는 4월부터 실시하다고 23일 밝혔다.
악취실태조사는 악취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지역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악취발생 실태를 정밀하게 조사한 후 악취 관리정책에 활용하게 된다.
실태조사는 ‘대기질 조사’와 ‘악취배출사업장 조사’로 이뤄진다.
대기질 조사는 악취가 가장 많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는 관리지역 내 10개 지점 이상을 선정해 진행한다.
악취 배출사업장 조사는 주요 악취 배출사업장 위주로 20개 지점을 선정해 실시한다.
조사항목은 복합악취 및 황화합물,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이다.
조사주기는 일 년에 2회 이상 실시하며, 1회 측정시 2일 이상 새벽(6~9시), 주간(11~오후 5시), 야간(밤 7시~10시) 등 3회 측정한다.
연구원은 실태조사 시기 외에도 민원이 발생할 경우 해당 시군과 협력해 신속하게 악취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화성 환경연구부장은 “악취는 발생 원인이 다양하고 복합적이어서 미량만 있어도 생활주변에 피해를 주게 된다”면서 “불쾌한 냄새로 힘들어 하는 주민들이 없도록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