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의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이 투자 유치와 청년일자리 창출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아 눈길을 끈다.
진흥원은 지난 4년간 143개사를 지원해 420억원가량의 투자 유치와 227명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했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주관한다. 진흥원은 이 사업에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44개사에 8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사업은 바이오헬스 분야에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 창업자나 창업 7년 미만 기업이 대상이다. 올해 신청한 기업은 60여개 이상으로 2018년 이후 가장 많은 신청률을 보였다.
진흥원은 지난 4년간 국내외 특허 출원만 총 134건을 지원했다. 상대적으로 비용이 큰 임상프로토콜 개발과 임상시험도 약 30건이나 지원했다.
올해 선정된 기업은 스타트업 기술사업화 지원과 병원-연계 프로그램 지원, 김해센터 공유오피스 입주지원, 대한의학회와 BIO KOREA, KIMES Busan 의료기기 전문전시회 등 참가할 기회를 갖는다.
진흥원은 김해센터 공유오피스 입주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병원(의사)과의 비대면 화상회의나 의료기기 전문제조기업 간 협업 네트워킹, 식약처 인증·인허가 사업컨설팅, 진흥원 K-바이오헬스 전략센터 연계로 바이오헬스 스타트업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진흥원 박성호 원장은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일지라도 창업 후 생존율이 낮은데 진흥원의 지원사업이 큰 도움이 되고 있는 만큼 김해 입주기업들이 외지로 떠나지 않도록 입주 공간과 인프라를 더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