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정촌-사천 축동을 연결하는 국도는 현재 경남국가항공산단 및 지방산업단지 등 주요 기반 시설을 통과하는 주간선도로지만, 상습정체로 시간과 물류비용이 과다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경남국가항공산단에 기업 입주와 우주항공청 설립 및 연관 기관·기업의 이전 등 급변한 여건으로 도로 정체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어 우회국도 조기 개설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9년 진주시는 국토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21-2025년)'에 우회국도 개설 사업을 건의해 반영됐으나 2020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결과에서 최종 탈락한 바 있다.
이날 조규일 시장은 국토부 원희룡 장관을 만나 이러한 사정을 상세히 전달하고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진주 정촌-사천 축동 간 우회국도 개설 사업이 추가(변경)되도록 적극 건의했다.
조규일 시장은 원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우회국도 개설은 남부내륙고속철도와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개통된 후 남해안 관광산업으로 인한 교통수요 증가에 따른 상습 정체를 해결하고, 기업들의 물류수송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혁신거점을 목표로 조성된 혁신도시의 완성 및 활성화를 위해 1차 이전기관과 연관된 기관이 혁신도시로 추가 이전되어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타 지역 분산배치 시 지자체 간 갈등 유발 및 지역 불균형이 심화될 것이므로 혁신도시법에 따라 혁신도시 이전 원칙을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진주시는 진주 정촌-사천 축동을 연결하는 우회국도 개설과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과 연관된 기관의 2차 이전으로 혁신도시를 지역성장 거점화해 경남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