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 등으로 4년 만에 개최하는 올해 철쭉제는 '다시, 철쭉에 반하고 산청에 반하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다시 찾는 일상 회복에 발맞춰 황매산의 아름다운 철쭉의 자태와 향기로 상춘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철쭉제는 철쭉 풍년 제례를 비롯해 다채로운 체험행사, 농·특산품 판매장터, 향토음식점 등을 운영한다.
특히 철쭉에 반하다 존 운영과 황매산 어린이 스탬프 이벤트, 추억의 보물찾기 이벤트 등을 통해 상춘객과 함께하는 축제를 만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전한 축제장을 위한 재난 대비 및 안전체계도 구축해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철쭉제는 29일 오전 '철쭉 풍년 제례'로 막을 연다.
황매산 철쭉제단(돌팍샘)에서 진행되는 제례에서는 풍년을 기원하고 군민 안녕과 축제 성공 등을 기원한다. 또 철쭉의 꽃말이 '사랑의 즐거움'이라는 점에 착안한 프러포즈 포토존을 운영해 화관과 꽃다발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고백할 수 있게 했다.
제40회 철쭉제 개최 시기에 도착하는 느리게 가는 러브레터도 운영해 그동안 말로 할 수 없는 못 다한 말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아울러 스마트폰 사진 무료인화 및 SNS홍보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스마트폰 사진 무료 인화와 함께 방문객이 축제 현장 사진을 SNS에 게시할 경우 액자를 전달한다. 뿐만 아니라 산청관광 캐릭터를 활용한 캐릭터 풍선 및 팝콘 나눔, 행사장 곳곳에 숨겨놓은 추억의 보물찾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올해 철쭉제에서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황매산 트래킹 스탬프 투어에서는 무장애길 4개 구역을 통과한 후 스탬프를 모으면 선물을 증정한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곤충을 활용한 체험을 제공하는 등 가족의 날을 맞이해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된다.
축제장이라면 빠질 수 없는 농·특산물 판매장터 및 특산 먹거리, 향토음식점도 꾸려진다.
황매산이 있는 차황면의 청정 농산물 뿐 아니라 산청 전역의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TV조선 '노래하는 대한민국'과 '유투버 및 인플루언스 초청 팸투어' 등을 실시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선홍빛 흐드러지는 철쭉의 계절, 웅장한 기암절벽이 천혜의 비경을 자아내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는 산청 황매산에 올해도 어김없이 철쭉이 산상화원을 이뤘다"며 "계절의 여왕 5월, 국내 최대 철쭉 군락지 산청 황매산에서 봄날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청=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