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축구협회가 주관하고 거창군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거창스포츠파크 다목적구장과 보조구장에 직장부 6개 팀, 청년부 5개 팀, 장년부 5개 팀 등 총 16개 팀에서 3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승점, 다득점, 득실차, 페어플레이 등을 평가 기준으로 순위를 선정한 후 결승전을 치렀으며 경기 결과 △직장부 우승 서울우유FC, 준우승 군청FC △청년부 우승 강남FC, 준우승 아림FC △장년부 우승 아림FC, 준우승 거창FC가 각각 차지했다.
구인모 군수는 "우리 군은 올해 초 축구 스토브리그 및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유치해 약 3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이끌어냈다"며 "계속해서 축구 전용구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축구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거창군, 여성활동 거점 공간 '여성이음' 재조성
경남 거창군은 15일 여성활동 거점 공간 '여성의 방'을 '여성이음'으로 재조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여성이음이라는 명칭은 '여성과 여성을 이어 주는 공간'이라는 뜻으로 종합사회복지관 옆 별관 공간 내 조성돼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을 비롯한 여성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여성이음은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의 의견을 반영해 사무실 내 여러 환경정화 물품을 구입하고 일반 여성들의 프로그램·소모임이 가능한 곳으로 재조성했다.
군은 이날 여성활동 거점 공간 현판식을 기점으로 여성이음을 운영하며 여성들의 교류와 소통, 소규모 회의, 역량강화의 장으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용 신청과 관련된 문의사항은 행복나눔과 여성보육담당으로 하면 된다.
신동범 행복나눔과장은 "여성이음에서 여성들의 사회 참여와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됐으면 좋겠다"며 "여성 모두를 위한 공간인 만큼 많은 사람이 방문하고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거창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초청 웰컴 팸투어 진행
경남 거창군은 지난 13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74명이 참여한 가운데 거창창포원과 수승대관광지 일원에서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팸투어는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필리핀에서 일자리를 찾아 방문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을 초청해 거창군의 대표 관광지 투어와 전통놀이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근무하는 31개 농가의 안내를 받아 관광버스에 탑승한 참가자들은 필리핀 결혼이민자의 통역과 문화관광해설사의 인솔을 받으며 첫 번째 방문지 거창창포원에서 팸투어 일정을 시작했다.
경남 강소형 잠재관광지 거창창포원을 방문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만개한 꽃창포와 작약, 수레국 꽃들과 어우러져 추억의 사진을 남기고, 자전거 탑승체험과 보물찾기 놀이를 통해 농사일로 힘들었던 시간을 휴식과 함께하는 치유의 시간으로 바꿔나갔다.
특히 중식으로 제공된 K-푸드, 수승대의 한국전통 정자문화와 황산전통한옥마을에서 전통놀이를 곁들여 즐기는 우리문화체험, 웰니스관광지 하늘호수의 천연화장품 만들기는 외국인들에게 거창군만의 특색 있는 관광코스로 소개하는 기회가 됐다.
구인모 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먼 곳에서 온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거창군을 다시 찾고 싶은 특별한 곳으로 인식하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 참가자 모두가 거창군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현지 조기 적응과 관광지 홍보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하는 팸투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거창=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