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끝자락 전북에 침수피해⋅⋅⋅익산 함라에 225㎜ 폭우

연휴 끝자락 전북에 침수피해⋅⋅⋅익산 함라에 225㎜ 폭우

29일 오후부터 비 잦아들어⋅⋅⋅전북에 내려진 호우특보 모두 해제

기사승인 2023-05-29 17:27:36
전북 전주에 많은 비가 내린 29일 삼천에도 불어난 물로 세월교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전북에 지난 28일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29일 오후부터 비가 잦아들면서 모두 해제됐다.

29일 전북도와 전주기상지원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낮 12시(김제·완주·진안·무주·전주)와 오후 2시(임실·순창·남원)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앞서 군산과 익산에 발효됐던 호우경보도 오전 10시에 해제됐다. 

전북에는 전날(28)부터 내린 비로 이날 오후 3시 현재 도내 평균 누적 강수량은 128.8㎜로 집계됐다.

시·군별로는 군산이 204.5㎜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완주 203.9㎜, 익산 181.8㎜, 진안 160.0㎜, 전주 153.7㎜, 무주 130.5㎜, 김제 125.0㎜, 정읍 116.7㎜, 장수 115.4㎜, 임실 115.2㎜, 부안 83.9㎜, 고창 78.3㎜, 남원 69.6㎜, 순창 64.2㎜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익산 함라에는 225.0㎜로 기록적인 호우가 쏟아졌다. 

이번 비로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차량침수 3건(전주 1건, 익산 2건), 축대붕괴 3건(완주 1건, 무주 2건), 농업시설 피해 및 농경지 침수(익산 비닐하우스 97동, 농경지 74㏊)가 접수됐다.

전주 진북터널에서는 입구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차량 통행이 통제됐고, 현재는 모두 복구된 상태다.

또한 세월교 2개소(익산 춘포)와 언더패스 7개소(마전·회포·하리·봉동·용봉·삼례·삼산철교), 둔치주차장 1개소(전주)는 현재도 통제되고 있다. 지리산, 덕유산, 모악산, 대둔산, 마이산, 강천산 등 도내 6개 국·도·군립 공원도 입산 통제 중이다.

한편, 전북에 내려진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됨에 따라 도는 오후 3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해제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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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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