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라오스 정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협력 추진 [경남브리핑]

경상남도, 라오스 정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협력 추진 [경남브리핑]

기사승인 2023-06-14 19:32:40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4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사천시, 남해군, 함안군, 고성군, 거창군이 참여한 가운데 라오스 정부와 농업분야 교류 활성화 및 계절근로자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도내 인력필요 농가에 우수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유치하기 위해 바이캄 카타냐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장관 일행의 방한 일정에 맞춰 경남도 주관으로 이뤄졌다.

김병규 경제부지사와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장관은 농업분야 상호 교류 증진과 도내 시군의 원활한 계절근로자 수급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고성군을 비롯한 5개 시군은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고용국장과 법무부의 '2023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기본계획'규정에 따른 실질적인 계절근로자 송출, 이탈방지, 국내 체류‧근로 조건 준수 등 쌍방 간 구체적인 이행사항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도내에서는 밀양시, 의령군, 창녕군, 산청군이 라오스와 이미 개별적으로 협약을 체결해 297명의 계절근로자가 입국해 근로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계절근로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15개 도내 지자체 중 9개 시군이 라오스 계절근로자를 협약체결 방식으로 유치할 수 있게 됐다.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일손부족이 심각한 농촌 현실에서 라오스에서 입국한 계절근로자들이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협약이 계절근로자 뿐만 아니라 앞으로 경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고 함께 대응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계절적으로 단기간 발생하는 농‧어촌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2017년부터 정식 시행된 이후 코로나19로 한동안 시행되지 않다가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해 올해부터는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했다.

경남의 경우 2022년 총 650명의 계절근로자가 입국한 반면 올해는 6월6일 기준으로 961명이 입국해 연말까지 도내에 들어오는 계절근로자가 2000여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산재보험료, 외국인등록비용, 마약검사비, 입출국을 위한 국내 이동교통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의사소통 지원 및 경남 문화 소개 등을 위한 언어 안내 책자 제작‧배포를 위한 사업비 2000만원을 이번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신규로 반영했다.

도는 앞으로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가 고용농가와 계절근로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시 현장 확인 등을 통해 제도 개선 건의 및 지원시책 발굴‧시행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경상남도, 디자인주도 제조혁신 지원사업 본격 시행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와 한국디자인진흥원(경남디자인주도제조혁신센터)이 2023년 디자인주도 제조혁신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경남 디자인주도 제조혁신 지원사업은 도내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역량 분석과 전략 발굴을 위한 디자인 컨설팅 △소재·부품 및 뿌리기술기업 신상품 개발을 위한 수요맞춤형 지원 △제조·양산 컨설팅 △금형 설계 및 제작을 지원하는 상품화 지원 △마케팅 및 홍보 등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적 디자인 지원사업이다.

도는 지난 5월 디자인컨설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해 181개사의 신청기업 중 서류평가를 거쳐 전국에서 최대 규모인 91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기업에는 기업과 제품의 역량을 분석해 취약점을 개선하고, 전략발굴을 위한 컨설팅비가 최대 200만원이 제공된다.

디자인컨설팅 사업이 완료되면 △수요 맞춤형 지원 △제조·양산 컨설팅 △마케팅 및 홍보 등 지원단계별 성과평가에 따라 순차적으로 다음 단계의 지원을 진행한다.

이 사업의 모든 단계에 참여한 업체는 최대 65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또한 상품화 지원사업에 지원한 기업 25개사를 대상으로 2차례 평가를 거쳐 지난 8일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 9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상품화 지원사업은 제조혁신 전주기 지원의 후속 사업으로 시행하는 경남 특화사업으로 금형설계 및 제작, 상품화 전문 컨설턴트 연계를 통한 애로사항 해결 등을 위해 기업에 최대 3300만원(수혜기업 부담금 30% 별도 부여)을 지원한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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