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日 오염수 투기 맞서 우리의 바다와 밥상 지키겠다”

이재명, “日 오염수 투기 맞서 우리의 바다와 밥상 지키겠다”

기사승인 2023-06-18 11:26:0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해 “오염수 투기에 맞서 우리의 바다와 밥상을 꼭 지켜 내겠다”고 강조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남 창원 한 초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보냈다는 편지를 공개하면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물론, 미래 세대의 생명과 안전이 걸려 있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오염수 해양 투기는 태평양 연안 국가는 물론 전 지구적인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한다”면서 “12년 전 후쿠시마의 비극이 안전보다 비용을 우선시한 인류에 큰 경종을 울렸음에도, 일본은 또다시 비용을 앞세운 결정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어른들의 이권 싸움이나 정치적 수단이 아닌, 미래 아이들이 살아갈 환경을 생각하는 정책을 펼쳐 달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깊이 새기겠다”며 “국민 우려를 괴담 취급하는 일부 정치인들도 꼭 새겨들어야 할 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래세대에 더 나은 환경을 물러줘야 할 어른의 책무도,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 할 정치의 책무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7일 인천 부평역 북광장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규탄대회에 참석한 바 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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