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대비 높은 상승세를 이어 나가는 국내 엔터주 가운데 하이브가가 주가 30만원 선을 회복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30분 기준 하이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37% 오른 30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거래량은 47만4778주로 확인됐다.
하이브 주가는 올해 초(1월2일) 16만9500원에 머물렀다. 전일 종가와 비교하면 무려 75% 급등했다. 대표 아티스트인 BTS의 그룹 활동 공백기에 따른 시장의 우려를 해소한 셈이다.
여기에 더해 하이브의 실적도 크게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이브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1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1%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같은 기준 영업이익은 525억원으로 41.7% 올랐다.
투자자들도 하이브에 높은 관심을 기울인다. 대표적으로 기관 투자자다. 기관 투자자는 지난 7일 이후 11거래일 연속 하이브를 매수하고 있다. 이달 들어 기관 투자자들은 하이브 1544억원을 순매수했다. 더불어 2영업일을 제외하고 모두 순매수에 몰두했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오는 3분기와 4분기에 인지도가 가장 높은 BTS 멤버인 ‘뷔’, ‘정국’의 솔로앨범이 발매될 예정으로 올해 솔로 신보 합산 판매량만 660만장에 달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2분기 합산 앨범 판매량은 역대 최대치가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는 세븐틴, 엔하이픈, 르세라핌 등 글로벌 전 지역에서 활발한 오프라인 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