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서울대학교 글로벌 R&DB 센터, (재)전북테크노파크가 이차전지 등 전북의 미래 신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전북도는 26일 도청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황준석 서울대학교 글로벌 R&DB 센터장, 이규택 (재)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산업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도는 최근 새만금으로 이차전지 기업 등 초격차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입주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전북을 신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는데 필수적인 기술연구와 전문인력 양성을 고도화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전임 서울대학교 글로벌 R&DB 부센터장을 역임한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과의 인연을 계기로 센터와 지속적인 협의로 성사됐다.
이번 협약으로 △전북 정착형 글로벌 인력양성 거점 설치 및 프로그램 공동운영 △새만금 입주기업 및 전북 주요기업 대상 글로벌 인재 양성교육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 사업 등이 추진된다.
전북은 최근 새만금 지역에 LG화학 등 1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와 함께 공항·항만·철도 등 핵심 인프라 구축 등 산업 기반이 빠르게 갖춰지고 있다.
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내 투자 기업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 등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 전북의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개발을 촉진해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김관영 도지사는“서울대 글로벌 R&DB 센터와 업무 협약을 통해 전북에 이차전지 등 미래산업 연구기관 집적화의 중요한 모멘텀이 마련됐다”며 “서울대 글로벌 R&DB 센터의 역량이 전북의 혁신연구 역량을 더욱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학교 글로벌 R&DB센터는 지난 2003년 설립, 70여개국 35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글로벌 기술분야 협력 네크워크를 갖추고 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