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1시 기준 서울 광화문·서대문 일대에 시간당 90㎜의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다. 여기에 기상청은 최대 100㎜까지 서울서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고했다.
기상청은 9일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100㎜ 이상의 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미 서울 영등포구에는 오전 11시까지 총 26.5㎜의 비가 쏟아졌다.
여기에 기상청은 강한 비구름대가 시간당 90㎜ 이상의 비를 쏟아내며 서울 하늘을 이동하고 있다며 1시간 단위로 집계하는 ‘최종 시간당 강수량’은 30~60㎜ 안팎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강한 비구름이 유입되면서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한 소낙성 강수가 내리고 있다고 밝히고 산간 계곡 야영객, 또는 휴일 나들이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행정안전부도 “계곡 등 위험지역에 접근하지 말고, 반지하주택 등 바닥에 물이 차오르거나 하수구 역류시 즉시 시장으로 대피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의 예상 강수량은 전국에 5에서 60㎜, 수도권과 충청, 전북지역엔 최고 80㎜가 넘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특히 중부내륙지역에는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한 시간에 30에서 50㎜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으론 우박이 떨어질 거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