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전북지방환경청(청장 송호석)은 전북지역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총 387억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대기분야 국고보조사업은 수송, 산업, 생활 등 3개 부문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개인, 사업자, 지자체에 국비를 지원하는 정책으로 총 12개 사업으로 추진된다.
먼저, 수송 부문은 노후 경유차에 대한 조기폐차를 지원하고 노후 건설기계를 대상으로 엔진 교체, 전기굴착기 보급 및 어린이 통학차량 LPG 전환 등에 국비 250억원이 지원된다.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사업은 전년보다 지원대상이 확대돼 5등급 승용차량을 조기에 폐차할 경우 300만원, 4등급 승용차량은 800만원, 도로용 3종 건설기계는 4천만원에서 최대 1억원의 보조금이 차주에게 지원된다.
또한 전기굴착기 구매 시에는 대당 2천만원, 어린이 통학차량을 LPG차로 바꿀 경우 대당 7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산업부문은 환경설비 투자에 부담을 느끼는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노후 방지시설 개선, 청정연료 전환 등을 위해 총 21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대기오염방지시설을 설치할 경우 공사비의 90%를 보조하고, 청정연료 전환 시 LNG는 최대 9천만원, LPG는 최대 1억 35백만원을 지원한다.
생활부문은 도로 청소차 보급사업과 가정용 저녹스(NOx) 보일러 보급사업 등을 추진해 14억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올해 노후화된 보일러를 설치(교체)하는 경우 일반 대상자는 대당 10만원, 저소득층이나 취약계층(수급권자, 차상위계층)은 대당 6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무공해차 보급과 충전인프라 확대를 위해 ‘수소충전소 설치사업’에 지난해보다 19억원 증액된 9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전북환경청 관계자는 “대기분야 국고보조사업을 통해 전북지역 대기환경 개선과 함께 많은 도민이 경제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