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올해 처음 열기로 한 ‘2023영주 시원(ONE)축제’를 취소한다. 해당 축제는 오는 29일부터 8월 6일까지 9일간 열릴 예정이었다.
17일 시에 따르면 최근 최대 370㎜의 기록적인 폭우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잇따라 피해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자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
영주시는 이번 폭우로 현재까지 토사유출 등으로 장수면과 풍기읍에서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 농경지 침수, 주택 침수, 도로 유실 등 각종 피해를 입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수해로 인한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위로하는 마음으로 축제를 취소하게 됐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추가 피해 예방과 신속한 피해복구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