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이 17일 한국수력원자력과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및 유치지역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에 따라 신규 양수발전소 건립 사업 신청의 하나로 사업 시행처인 한수원과 예비 후보 지자체인 영양군 및 합천군이 원활한 사업추진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했다.
협약서에는 ▲양수발전소 사업자 선정 추진 및 사업유치를 위한 노력 ▲사업자 선정 후 인·허가 ▲이주민 지원사업 ▲발전소 주변지역 상생 발전사업 등 향후 사업추진의 기반이 되는 협력 분야를 명시했다.
영양군은 지난 4월 24일,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예비후보지 선정을 시작으로 70여일 간 민·관협업체계를 구축, 각종 결의대회를 비롯한 서명운동 및 전 군민 챌린지까지 범군민 유치활동을 펼쳐 왔다.
이후 지난달 30일 군민적 염원을 담아 신규 양수발전소 유치신청서를 한수원에 제출한 상황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1만 6000명의 군민과 함께 양수발전소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규 양수발전소 우선 사업자 선정은 ‘발전사업 의향조사 공고(전력거래소)’ 및 ‘우선순위 심의·결정(산업통상자원부)’을 거쳐 올해 9월 확정될 예정이다.
영양=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