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던 에코프로 그룹주가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주가가 단기간에 20%넘게 요동쳤다. 특히 이 같은 하락세로 코스닥 지수마저 급락하면서 2차전지주가 국내 증시를 흔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에코프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03% 하락한 122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 기준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1.52% 내린 45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날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장 초반 급등세를 보였다. 오전 10시45분 기준으로 각각 11.06%, 12.34% 올랐다. 특히 에코프로는 최고점인 153만9000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차익 실현 목적으로 추정되는 개인 매도세에 급락세로 전환했다. 에코프로만 따지고 보면 이날 고점 대비 20.21% 하락한 것이다.
또한 2차전지 관련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포스코퓨처엠은 6.35% 떨어진 56만원에 마감했다. POSCO홀딩스도 4.26% 내린 63만원으로 확인됐다. 금양도 이날 오전 10%가량 뛰었으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이에 따라 코스닥 지수도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33p(-4.18%) 감소한 900.63에 장을 마쳤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