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누적 순이익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27일 신한금융그룹이 발표한 주요 계열사 실적 현황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12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4.8% 증가한 수치다.
또한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4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했다. 같은 기준 영업이익도 2556억원으로 8.5% 늘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지난 1분기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자기매매 부문 수익이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
다만 IB 관련 수수료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IB 관련 수수료는 10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4%(741억원) 감소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2분기 주식시장 거래대금 회복에 따라 위탁매매 수수료 이익이 증가했다”며 “자기매매 부문 수익도 늘면서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소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