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사후 심사 개시…‘시장 신뢰 제고’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사후 심사 개시…‘시장 신뢰 제고’

기사승인 2023-08-01 13:52:33
코스콤.   사진=연합뉴스

로보어드바이저(RA) 테스트베드 센터를 운영하는 코스콤이 시장 신뢰성 제고와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사후 점검에 나섰다.

1일 코스콤은 지난 6월부터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 '사후운용심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는 기본 안정성 검증을 위해 마련된 센터로 지난 2016년부터 운영해 왔다. 

테스트베드는 분산투자와 투자자성향분석, 해킹방지 체계 등 투자자문·일임을 수행하기 위한 최소한의 규율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이번 사후운용심가가 도입된 것은 지난 6월7일 금융위원회에서 'RA 규제 합리화 방안'을 의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라는 게 코스콤 측 설명이다.

해당 방안의 로보어드바이저 상품 수익률 광고 허용에 대한 신뢰성과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사후운용심사 시행에 따라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를 통과한 알고리즘도 매 분기 사후 점검을 거쳐야 한다.

구체적으로 참여자가 운용 내역인 △사후운용 리밸런싱 발생내역 △사후운용 자가평가서 점검 결과 등을 제출하면, 코스콤이 실제 거래 내역 등과 비교해 점검한다.

이외에도 상품으로 출시된 알고리즘에 한해 연 1회 현장 실사도 진행한다. 점검 결과 부적합 사항이 있을 경우 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지속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코스콤은 이번 심사 도입을 통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테스트베드의 수익률 공시 신뢰도가 높아질 경우 자연스럽게 금융소비자 보호와 시장 발전으로 이어질 거란 전망이다.

양훈석 코스콤 혁신금융기술심사팀 팀장은 “철저한 사후 점검을 통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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