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윤덕(전북 전주완산갑) 의원이 지난 2021년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돈 봉투 의혹에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김 의원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 공동조직위원장으로 대회가 파행 중인 가운데서도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돈 봉투 연루 의혹까지 더해져 고립무원이 된 형국이다.
문화일보는 7일자 단독기사로 ‘검찰, 의원회관서 돈봉투 받은 9명 중 5명 김회재, 김승남, 김윤덕, 이용빈, 김남국 실명 특정’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관석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검찰이 돈 봉투를 수수한 정황이 포착된 의원 19명을 거론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언론보도에 김 의원은 곧바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해당기사 내용을 강력히 부인했다.
그는 “돈을 받은 적이 결단코 없다”면서 “당시 전당대회에서는 다른 후보를 지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이런 말도 안 되는 기사까지 신경 쓸 시간이 없지만 주변에서 우려하는 전화가 많이 오고 있어 이곳에 확인해 드린다”며 “잼버리 현장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