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9일 (수)
농작물 병해충 즉시 인공지능 영상진단·처방으로 해결한다

농작물 병해충 즉시 인공지능 영상진단·처방으로 해결한다

농진청, 장수군 농기센터서 AI 영상진단 처방 시연
스마트폰으로 농작물 병해충 실시간 진단, 처방 가능

기사승인 2023-08-22 09:37:31
▲21일 전북 장수군 농업기술센터 사과 재배지에서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이 휴대폰으로 AI 영상진단·처방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황성조 기자
food2drink@kukinews.com


앞으로 농작물에 알 수 없는 병해충이 발생할 경우 스마트폰으로 즉시 진단 및 처방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21일 전북 장수군 농업기술센터 사과 전시 재배지에서 '농작물 병해충 인공지능(AI) 영상진단·처방 앱 서비스' 현장 시연회를 개최했다. 

인공지능 병해충 영상진단 서비스는 실제 영농 현장에서 발생하는 병해충이나 바이러스를 휴대전화로 촬영하면, 이를 즉시 진단하고 방제법 등을 제공하는 휴대전화 앱 서비스 시스템이다.

이날 현장 시연회에는 사과, 고추 등 작물의 주요 병해충 피해증상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진단하고 처방을 받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인공지능 병해충 영상진단 서비스 사업은 앞으로 10년간 국내에서 재배하는 136개 주요 농작물의 병해충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농진청은 이 가운데 1단계로 2024년까지 과수, 채소, 밭작물 등 31개 작물 344개 병해충·바이러스(병해 136, 해충 183, 바이러스 25)를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 진단·처방 시스템을 구축해 대국민 서비스할 계획이다.

서비스를 앞두고 현재 전국 156개 농업기술센터 예찰 요원들이 현장을 실증하고 있으며,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NCPMS)에 탑재해 인터넷 웹 서비스도 동시 제공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진단하기 어려운 식물바이러스를 현장에서 촬영 즉시 진단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는 세계 최초"라며 "영상진단 인식정확도 역시 평균 96.6%(사람의 인지 정확도 95.3%)로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연회에 참석한 농업인들은 "농업 현장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병해충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인데, 현장에서 피해 원인을 바로 알 수 있고, 방제 방법도 알려주면 농사짓기가 훨씬 수월해질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재호 농진청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병해충 피해가 클 것에 대비해 전국적인 병해충 발생상황을 농업인과 정부가 공동으로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이 구축된 셈"이라고 말했다. 

장수=황성조 기자 food2drink@kukinews.comㅇ
황성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DK, 거침없는 ‘개막 3연승’…OK저축은행은 3연패 부진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디플러스 기아는 3연승을 질주했고, OK저축은행 브리온은 3연패에 빠졌다.디플러스 기아는 9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1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개막 3연승에 성공한 디플러스 기아는 1경기 덜 치른 2승 그룹, 젠지·농심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우뚝 섰다. 반면 OK저축은행은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첫 승을 뒤로 미뤘다.디플러스 기아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