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영업정지 악재에도 주가 오름세 [특징주]

GS건설, 영업정지 악재에도 주가 오름세 [특징주]

기사승인 2023-08-28 10:12:14
GS건설. 연합뉴스

GS건설이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총 10개월의 영업정지를 처분받을 예정이다. 그러나 이같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소폭 상승세를 보인다. 증권가에선 최대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7분 기준 GS건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7% 오른 1만4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4%내 하락세를 보였으나 곧바로 상승세로 전환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27일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검단아파트 시공업체인 GS건설 컨소시엄과 협력업체에 대해 부실시공을 이유로 영업정지 8개월을 국토부 장관 직권으로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불성실한 안전 점검 수행 등 이유로 서울시에 해당 컨소시엄에 대해 2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추가로 요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행정처분심의위가 국토부 장관 직권의 영업정지를 결정하고, 서울시가 요청을 받아들일 경우 GS건설은 총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GS건설에 대한 영업정지 10개월 처분 방침은 사실상 최고 수위의 징계다. 그런데도 이날 주가는 소폭 오름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증권가에선 국토부의 이번 결정으로 GS건설의 최대 리스크가 해소됐다고 평가한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가장 큰 불확실성이었던 추가 재시공 현장 리스크는 해소됐다”며 “10개월 영업정치 처분으로 신규 사업에 영향은 우려되나, 단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신 연구원은 “아직 주가 상승을 예단하기 어려운 시점이지만, 이전과 같은 낙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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