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의 대표축제로 올해로 9회째를 맞는 ‘2023 임실N치즈축제’에 50kg 규모의 대형 숙성치즈를 관광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4일 임실군에 따르면 지난해 축제에 52만명이 찾아 성황을 이룬 임실N치즈축제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임실치즈마을․임실읍 일원에서‘임실N사랑Dream!, 치즈N건강Dream! 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임실N치즈축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10개 테마와 70개 프로그램으로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 체험거리로 풍성한 축제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축제 첫날인 6일에 예년과 달리 50㎏ 대형 숙성치즈를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국가대표 임실N치즈 대형 쌀피자 만들기, 임실N치즈 에끌로 퍼레이드, 임실N치즈 경매, ‘임실N치즈 쭉 쭉 늘려 내치즈’ 등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축제 둘째 날인 7일에는 임실치즈의 창시자이신 고(故) 지정환 신부의 고국인 ‘벨기에의 날’을 운영, 벨기에 대사관 연계프로그램으로 와플 나눔 행사를 시작으로 대형 벨기에 와플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셋째 날인 8일은 ‘전국 키즈트롯 경연대회’에 황민우․황민호 형제와 레인보우치어 등이 흥겨운 축하공연을 선보이며, 9일 폐막식에는 미스트롯 은가은과 임수정 등이 폐막 공연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축제기간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전주 노선(전주 출발⇒임실행)은 오전 9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임실 출발⇒전주행) 오전 11시부터 운행한다.
임실노선(임실 관내⇔임실치즈테마파크)의 경우는 오전 9시부터 15~2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군은 임실N치즈축제 개막에 앞서 축제장에 3만 2천여개의 국화 화분을 배치, 테마파크에서 치즈마을로 이어지는 코스모스 향연에 방문객들이 몰리고 있다.
축제장에는 야간에도 환상적인 경관을 선사하기 위해 LED 야간경관 및 조명 등을 설치해 화려한 밤 풍경을 연출한다. 축제기간에는 임실치즈도 10% 저렴하게 판매된다.
심 민 임실군수는 “치즈축제장에서 천만송이가 넘는 국화꽃 향연도 즐기고, 옥정호 출렁다리에서는 잔잔한 호수를 배경으로 색색의 꽃구경으로 임실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