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 출신 출향 인사들이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장학금 기부로 임실N치즈축제에 훈훈한 감동을 더했다.
10일 임실군에 따르면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린 임실N치즈축제 기간인 지난 6일 박상모 전 재경임실군향우회장이 1천만원, 재부산임실군향우회장을 비롯한 향우회원이 2백만원의 장학금을 (재)임실군애향장학회(이사장 심 민 임실군수)에 전달했다.
재부산임실군향우회는 매년 임실 고향을 방문해 현재까지 1300만원의 장학금을 꾸준히 기부해왔다.
신덕면 내량리 출신인 장인수 향우회장은 “임실N치즈축제장에서 고향 어르신들과 함께 보낸 시간이 행복했고, 타향에서도 고향의 후배들을 이끌어 줄 수 있는 든든한 고향 선배로 역할을 하고 싶다”며“회원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지속적인 기부를 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박상모 전 재경임실군향우회장은 임실군 청웅면 출신으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재경임실군향우회 회장과 재경전북도민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2018년에 장학금 5천만원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5년간 해마다 1천만원씩 기부, 총 1억원을 임실군 애향장학금으로 기탁했다.
박상모 회장은 “학업성적과 품행이 바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인재로 육성, 더 큰 고향 사랑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