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황영석 의원(김제2)과 윤정훈 의원(무주)이 10일부터 사흘간 도의회 청사앞 천막 농성장에서 내년도 새만금SOC 예산 원상 복원을 촉구하는‘도의원 릴레이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황영석 의원은“정부예산안에 부처요구액이 난도질당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무자비하게 삭감된 새만금 예산을 복원하고 상처받은 도민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지방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정훈 의원은“새만금SOC 예산에 대한 정부의 예산권 남용으로 인해 전라북도의회가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고 슬프다”며 “결연한 각오로 끝까지 저항해 전북도민의 목소리가 중앙 정치권에 전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의회는 지난달 5일부터 2024년 정부예산안에 새만금 SOC사업 예산이 78% 삭감된 것에 대한 항의 삭발식을 갖고, 현재까지 23명의 도의원이 릴레이 단식투쟁을 이어오고 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