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한민국의 독특한 경향을 의미하는 ‘한류(Korean Wave)’는 1990년대 만들어진 신조어다.
현재 한류는 K-pop, K-food 등 대중문화 전반을 아우를 만큼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한류의 시작은 아시아 지역에 퍼진 K-drama라고 할 수 있다.
그 정점은 세계적인 OTT를 타고 방영된 ‘오징어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전 세계인들이 드라마 속 등장인물들의 의상과 각종 소품을 가지고 패러디한 영상을 유튜브에 공유할 정도였다. 한국영화 또한 예외는 아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국제 칸영화제에서 수상했다.
이러한 점에 착안해 세종사이버대학교 국제학과에서는 한류의 정점에 있는 한국드라마나 한국영화를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영어와 중국어로 소개하는 공모전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나의 최애 한국드라마·한국영화 명대사, 영어 또는 중국어로 소개하기’ 주제의 국제학과 공모전은 자신이 감명 깊게 본 한국 드라마나 한국 영화 속 명대사를 영어·중국어로 자막과 참여자 본인의 음성으로 소개하는 영상을 만들어 제출하는 것이다. 영상에는 명대사로 뽑은 이유를 자신의 경험과 연계해 간단한 소개도 포함돼야 한다.
공모전 참여 대상을 국제학과 재학생과 졸업생에 국한하지 않고 일반인도 참여 가능하도록 한 결과 지난 9월 30일 종료된 공모전에는 많은 일반인들의 영상이 제출됐다.
제출된 영상들은 모두 수준급의 영어·중국어 구사능력과 영상편집기술까지 더해져 학과에서는 외부심사위원도 섭외해 심사를 진행하는 등 심사에 심혈을 기울였다. 엄정한 심사를 통해 동점자 발생으로 인한 대상 2인, 금상1인, 은상 1인, 특별상 5인을 선정해 시상식을 진행했다.
공모전 시상식은 지난 10월 24일 세종사이버대학교 메타버스캠퍼스 내 국제학과 강의실에서 진행됐다.
세종사이버대학교는 사이버대학교 최초로 메타버스캠퍼스를 만들어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시상식에는 캐나다와 필리핀 현지에 거주 중인 수상자들이 참여했으며 일반인 수상자도 함께 했다. 시상식 이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전달됐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국제학과(영어·중국어)는 오는 12월 1일부터 2024년도 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