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2조450억원으로 분기 누적 기준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NH농협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 2조450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규모로, 분기 누적 기준 최대 규모다.
농협금융은 전년 동기 대비 유가증권 운용손익 증가로 비이자이익이 크게 개선된 것이 주요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 기준 농협금융의 비이자이익은 1조393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3.5% 증가했다. 특히, 유가증권 운용손익은 9798억원으로, 전년보다 97.2% 늘었다.
반면 이자이익은 IFRS17 적용의 영향으로 9.0% 감소한 6조3554억원을 기록했다.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9.1% 증가한 1조3468억 원이며, 이에 따라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06.18%를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인 NH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누적 1조6052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수치다.
NH투자증권은 99.7% 증가한 4676억원, NH농협생명 1358억원, NH농협손해보험 950억원, NH농협캐피탈 78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달성했다.
농협금융은 농협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농업·농촌 지원을 위한 농업지원사업비와 사회공헌금액도 확대했다.
농업지원사업비는 36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316억원) 증가했다. 사회공헌금액은 15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207억원) 늘었다.
농협금융은 “4분기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대비해 금리 시나리오별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보수적 충당금 적립기준 적용 등을 통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상생금융 지원 및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