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윤영호 한국관광협회중앙회장(경남관광협회장), 차석호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을 비롯해 관광분야 주요기관 및 관광산업 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도는 이날 행사에서 경남의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관광산업 종사자와 공무원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4명, 도지사 표창 13명, 한국관광공사사장 표창 3명, 관광협회장 표창 8명 등 총 40명의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어 창신대 남중헌 교수의 ‘코로나 이후 경남의 관광산업 발전방안 모색’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현장에서 뛰고 있는 관광업계 종사자들의 목소리를 공유하고 엔데믹 시대 경남 관광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지를 다졌다.
차석호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최근 코로나 종식, 중국 단체관광 재개 등으로 지역관광에 대한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며 "관광산업이 지역경제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도 차원의 관심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광의 날은 UN산하 세계관광기구(UNWTO)가 관광의 중요성과 관광 산업이 국가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국제기념일로 올해 50회째를 맞이했다.
◆'2023 경남과학대전' 개막
경남 최대 규모의 과학축제인 '2023 경남과학대전'이 27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막식을 갖고 29일까지 3일간 일정에 들어갔다.
1999년에 개최된 경남과학대전은 경남지역 최대규모의 과학축제로 청소년들의 과학적 창의력 증진을 위한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도민들이 자녀들과 함께 즐겨 찾는 대표적인 과학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경남과학대전에는 총 53개 기관이 참여해 미래과학기술존 등 6개 실내존과 2개 야외존에서 다양한 과학기술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미래과학기술존에는 우리나라 첨단산업의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로템, 현대자동차, 도내 대표 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과 한국재료연구원이 참여해 우주항공, 방산, 정보통신기술(ICT), 수소 분야 등 경남과학산업의 핵심을 펼쳐 보인다.
경남 사천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완제품 항공기를 제작하는 방위업체로 KF-21, 차세대중형위성 2호, 초소형 SAR, 유인 AAV 등을 전시하여 항공우주산업의 선봉장임을 보여준다.
경남은 대한민국 최고의 방위산업 집적지로 방위산업 선두주자인 현대로템은 전차 차륜형 장갑차, 기동무기장비 등을 전시한다.
특히 이번 2023 경남과학대전에서는 우리나라 최고 정보기술(IT) 기업인 삼성전자를 유치해 최신 기술 관련 체험과 강연 등을 볼 수 있다.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IOT)홈을 구조화한 부스 컨셉으로 홈 펫케어 솔루션 등 사물인터넷(IOT)에 관한 기술체험‧개념원리 강연‧펫만들기와 친환경 주제 미션수행 시 기념품 지급 등 경남도민을 위한 과학컨텐츠 선물 보따리를 준비했다.
또한 현대자동차의 방탈출 게임버스는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수소전기차와 관련 “수소전기 에너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 “미세먼지 저감에는 어떤 효과가 있는 지?” 등 문제들을 맞추면 방을 탈출할 수 있게 되며 요즘 뜨거운 이슈인 환경 등과 관련한 다양한 문제들이 방 탈출 게임에서 출제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미래체험존에서는 40여 명의 전문인력이 20여 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콘텐츠를 현장에서 교육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자율주행 체험을 비롯해 인공지능·로봇·피지컬 컴퓨터 체험 등 최신 과학의 최대 관심 분야인 인공지능·소프트에어 교육이 진행돼 새로운 교육과 진로를 경험할 수 있다.
융합기술존에는 증강현실(AR), 동물관찰 체험, 말하고 춤추는 로봇공연 등 도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이날 개막식 분위기를 한층 띄운 특별행사인 최현우 사이언스 마술쇼와 챗GPT 및 가상현실(VR) 메타버스 공연, 경남로봇창의력 경진대회 등이 진행됐다.
◆'제17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11월1일 통영서 개최
2007년 첫 항해를 시작하여 중국의 차이나컵, 태국의 킹스컵과 함께 아시아 3대 요트대회로 손꼽히는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가 오는 11월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대한민국 요트세일링의 최적지인 경남 통영의 한산해역과 도남관광단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미국, 중국, 일본 등 10개국 400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해 마음껏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대회는 11월1일 참가선수 등록 및 계측을 시작으로 11월3일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에서 개막식이 개최되며 주경기는 11월3일부터 5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된다.
경기코스는 학익진코스(56km), 이순신코스(32km), 거북선코스(3.7km)로 나눠 진행하며 참가종목은 국제외양요트연맹(ORC)에서 인증하는 ORC1, ORC2, ORC SPORTS와 세계적인 원디자인 요트클래스인 J/24, J/70까지 총 5종목으로 나눠 진행된다.
요트경기 외에도 시민과 관람객들을 위해 우리 수산물 홍보 및 판촉 행사, 무료 요트승선 체험, 업사이클링 체험부스 및 프리마켓, 비치코밍이벤트, 어린이 그리기 대회 등의 풍성한 부대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이번 대회 개막식에서는 국내 최초로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이 함께 진행된다.
◆경남관광재단, aT와 농수산식품 연계 마케팅 협약 체결
경남관광재단은 26일 도내 농수산식품과 연계한 관광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황희곤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와 양재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경남지역본부장이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도내 농수산식품 현황과 시장정보 등을 공유한 후 경남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의 활용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경남 농수산식품 연계 관광상품 공동 홍보 및 판로개척 △체험 프로그램 공동 운영 △‘그린푸드데이’ 홍보 추진과 저탄소 식생활 문화 확산 등에도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경남관광재단에서는 관광기념품점의 매출증대를 위해 올해 12월부터 전통주 판매공간을 조성할 예정으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도내 우수한 전통주 발굴과 판로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경남관광재단 황희곤 대표이사는 "경남관광홍보와 도내 농수산물 유통 등 핵심사업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함으로써 경남만의 매력을 강화하고 관광객 유치에도 성과를 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