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윤석렬 대통령과 김진태 국회의장 등 국내 주요 인사들이 경북 안동시를 연이어 찾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7일 안동시를 방문해 경북도청에서 열린 제5차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며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자치조직권의 확충과 자치입법권 강화 등 지방시대를 열어갈 제도 기반 마련이 논의됐으며, 기회발전특구 등 균형발전 관련 안건을 통해 대규모 지방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 부여 방안 등이 언급됐다.
앞서 윤 대통령은 안동 병산서원을 방문해 지역 유림과 간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이번 방문은 당선인 시절 지방 첫 행선지로 안동을 찾은 이후 1년 반 만이다.
이와 함께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28일 하회마을을 찾아 양진당에서 하회마을보존회장을 비롯한 지역 인사들과 차담회를 가진 후 하회선유줄불놀이를 관람했다.
800년 역사의 조선 선비의 풍류를 재현하는 선유줄불놀이에는 이날 주최측 추산 약 6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국내·외 가장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로서 위상을 제고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지난 27일 안동을 방문해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의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평소 ‘희망의 인문학’으로 새로운 인문 복지의 패러다임을 구축한 오세훈 시장은 안동시와 함께 인문적 성찰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인문가치포럼’ 국내·외 홍보와 확장에 함께 힘써나갈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국가 리더들이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며 지역균형발전의 시대적 과제 속에 경북도청 소재지 안동의 비전에 힘을 실어 주길 바란다”며 “안동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오와 관광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