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인도 발달장애 소년 아미탄쉬의 초대 미술 전시가 내달 6~7일 국회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그림으로 행복을 느끼는 아이와 고슴도치 엄마의 힐링 스토리가 담긴 미술 전시회’란 주제를 가지고 인간의 언어로 마음을 표현하지는 못하지만 하얀 캠퍼스에 아미탄쉬만의 순수한 색으로 표현된 작품들이 바탕이 된다.
내달 7일에는 주한인도대사관 아밋 쿠마르(Amit Kumar) 대사를 비롯해 주한 인도군인장교 및 여러 주한 인도인도 방문할 예정이다.
한국-인도수교 50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양국의 후원기업과 개인 후원자의 후원금이 모여 전시를 진행한다. 이 중 인도에서 모인 후원금의 일부는 Pravritti-Trust를 통해 인도 발달장애 관련 영세한 교육단체 ‘Anjil rehabilitation(인도 발달장애 재활하는 열악한 교육기관)’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 총 45여 점의 아미탄쉬 그림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일반 미술전시와 차별화되는 이색적인 부분은 아미탄쉬 그림으로 만든 스카프와 인도전통의상 ‘사리’도 같이 전시된다. 주관사인 모아브릿지 임정원 대표는 “이 전시를 통해 다른 문화와 종교가 장애에 대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공감하며 이해할 수 있는 작지만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국과 인연이 깊은 인도소년 아미탄쉬는 2008년 7월 5일 인도 델리에서 태어났다. 소년의 한국 이름은 ‘로경주’인데, 아이가 몇 년째 생기지 않았던 인도소년의 어머니인 로히니(Rohini)가 한국 출장 중 경주 불국사에서 진심 어린 기도를 하고 난 후 태어났기 때문에 지어진 한국 이름이다.
엄마 로히니는 인도에서 사회적기업(Pravritti-Trust)을 만들어, 유학으로 다른 선진국을 경험하고 공부하고 선한 영향력으로 인도에 낙후된 장애인의 인식개선과 교육사업에 작지만 큰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아미탄쉬 전시와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한 발짝 나아가려 노력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주최한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사에서 “이번 특별전의 주인공인 인도소년 아미탄쉬 역시, 발달장애를 가진 화가로서 세상을 보는 그 만의 시선을 자신의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며 “본 전시를 통해 장애란 그저 남들과 조금 다른 ‘불편함’일 뿐, 오히려 우리 사회를 보다 넉넉하고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특별함’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한 의원을 비롯해 한국기업에선 모아브릿지와 인도 사회적기업 Pravritti-Trust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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