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세관이 15일 발표한 경상남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0월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47.5% 증가한 43억 달러, 수입은 32.1% 감소한 18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25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승용자동차(5,785.4%), 선박(217.5%), 전기전자제품(23.6%), 기계류(14.9%) 수출이 증가한 반면 철강제품(△12.4%)은 감소했다.
자동차는 최고 수출증감률을 다시 갱신한 북미 수출에 힘입어 올해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수출증가 호조세를 이어갔다.
선박은 컨테이너선, LNG운반선 등 高부가선박 수출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2021년부터 증가한 선박 수주물량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철강제품은 건설 및 제조업 경기부진에 따른 수요 위축 및 단가 약세의 지속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동남아(191.3%), 캐나다(102.6%), 미국(91.0%), 중동(66.0%)은 증가했고 호주(△63.0%), CIS*(△46.8%), EU(△21.9%)는 감소했다.
수입 품목별로 자본재(12.0%), 소비재(0.4%)는 증가한 반면 원자재(△46.7%)는 감소했다.
국제가격 하락 영향으로 원자재인 가스(△67.2%)·석탄(△65.8%) 등 에너지 수입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으며 자본재인 전기전자기기(15.0%), 기계류(3.4%) 수입은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동(26.2%), 동구권(24.8%), EU(17.5%)으로부터의 수입이 증가했고 CIS(△83.3%), 호주(△71.1.0%), 중남미(△50.9%), 미국(△20.4%), 일본(△19.3%)으로부터의 수입은 감소했다.
중동으로부터는 에너지, 동구권·EU로부터는 전기전자기기·철강재 수입이 증가한 반면 호주·미국·CIS로부터는 에너지, 중남미로부터는 기계류, 일본으로부터는 전기전자기기·철강재 수입이 감소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