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현장에 있던 마을주민이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 진화를 시도했으나 갑자기 화염이 연소 확대되어 초기 진화는 실패했다.
재산피해는 보일러 및 다용도실 등 약 10평이 소실되어 소방서 추산 약 6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이웃주민이 초기진화를 적극 실시해 주택 본채로 연소 확대를 막아 재산 피해를 경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재수 서장은 “화목보일러는 항상 위험성이 잠재되어 있으므로 보일러 주변에 소화기를 비치해 유사 시 즉시 화재를 초기 진압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고성소방서, 고성읍 횟집화재 소화기로 초기 진화
고성소방서는 지난 17일 오후 6시23분 고성읍 소재 횟집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출동했다.
고성119안전센터에서 4분여 만에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 후 안전 조치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건 당일 횟집 바로 옆 가게주인이 타는 냄새를 맡고 화재를 인지하여 소화기로 초기에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수족관 외부에 설치되어 있던 히터 과열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
김재수 서장은 “인근 상인의 소화기를 이용한 적극적인 초동 대처로 큰 불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며, “화재초기에 소방차 1대의 위력과 맞먹는 소화기를 꼭 주변에 비치하고 사용법을 숙지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